암 극복 후 직장 생활, 어떻게 자신감을 찾을까?
안녕하세요. 7~8년 전에 고환암 3기 판정을 받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암이 양쪽 고환에서 갈비뼈 아래까지 전이되어 오른쪽 고환과 사타구니, 골반 림프절을 절제하는 8시간의 긴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 24세인 사회 초년생입니다. 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해 영구적인 탈모가 생겨 머리를 기르지 못하고 가발을 착용하며 사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74cm에 96kg으로, 치료 당시에도 몸 관리를 소홀히 하고 공부도 하기 어려워 가지고 있는 자격증이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직 일을 주로 했지만 근력이 약해져 자주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자신감을 떨어트리고 우울해지게 만드는데, 어떻게 하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차분한 애교눈빛
2025-04-2267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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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두유한잔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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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극복하고 질문 주신 상황을 보니 대단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어요. 자신감을 다시 찾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1. 작은 목표부터 시작하기: 높은 목표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 조금만 걸어보겠다거나, 매일 일정 시간을 확보해 좋아하는 취미를 시도해보기 같은 작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보세요.
2. 긍정적 경험 쌓기: 새로운 활동이나 관심사를 찾아 도전해보세요. 자전거 타기, 요리 배우기와 같은 새로운 취미를 통해 소중한 자기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요.
3. 전문 상담 도움 받기: 자존감 문제나 우울감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심리상담을 통해 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될 수 있어요.
4. 사회 지원 그룹 활용하기: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경험을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로받고, 조언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5. 외모 개선 및 몸 관리: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위해서는 가발 착용 외에도 패션을 조금 바꿔보거나 기초 체력을 키우는 가벼운 운동을 시도해보세요. 이렇게 외적인 변화를 주면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길 수 있어요.
직장을 다니며 느끼는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늘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여유를 가지고 생활해보세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분명 느리지만 확실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