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에 들어서며 단순한 게임 같지만 뜻밖의 깊이를 느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수년간 게임을 반복하며 NPC의 생동감 있는 반응을 발견하고, 그것이 단순한 픽셀 너머의 존재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버튼을 끊임없이 클릭하며, 완벽한 파티 구성을 위해 수백 번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게임은 상냥한 왕자, 예리한 마법사를 비롯해 다양한 NPC들과 얽히며 복잡한 조건을 요구합니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게임을 놓지 못하는데, 그것은 어느 순간부터 게임 속 세계가 마치 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각 캐릭터와 조건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좌절과 희망, 그리고 다시 게임에 뛰어드는 모습이 아주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은 실패와 성공의 순간들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