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알게 된 지도 2년이 넘었고, 그는 연하입니다. 처음엔 그가 저에게 마음을 보여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 힘든 시간을 보냈었고, 그도 자신의 꿈을 위해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를 신뢰하게 되었죠. 그의 직업 특성과 목표 때문에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이나 나머지 모든 비용도 제가 지불했습니다. 신발이나 옷 같은 필수품부터 큰 것은 집에 에어컨까지 모두 챙겨줬어요. 그가 돈을 쓰지 않는 게 약간은 불만이었지만, 마음이 유해서 에어컨도 없고 아버지 생신이라고 해서 선물했습니다. 그는 재정적인 사정도 알고 있고, 나중에 돈을 많이 버면 좋은 선물로 보답할 거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 더 여유가 있어서 쓰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의 싸움도 있었고, 주고받은 물건 중 일부는 돌려받기로 했어요. 그러던 중 그의 친구가 안면윤곽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외모에 관심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위험하고 비싸다고 거절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가 날을 잡고 계약금까지 지불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실망스러웠습니다. 그가 그렇게 돈을 쓰고 외모를 고치는데 쓴다면 제가 준 물건들은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돈을 주겠다고 해도 그것들을 계속 쓰고 싶다면 싫다고 하네요. 614만 원도 본인 돈이라고 하며 저한테 요구합니다. 그의 수술 이야기를 듣고 너무 실망스러워서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했어요. 제 생각이 정말 잘못된 걸까요?